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미드나잇 인 파리(2011) 줄거리, 배경, OST

by totopoca 2024. 4. 22.

 

미드나잇 인 파리 줄거리 

미드나잇 인 파리(2011)는 오웬 윌슨이 연기하는 길 펜더와 레이첼 맥아담스가 연기하는 이네즈 그리고 그녀의 부유하고 보수적인 부모님과 함께 파리로 여행을 떠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길은 할리우드에서 일하는 각본가이지만 과거를 로맨틱하게 여기는 소설가를 꿈꾸고 있다. 그런 반면 이네즈와 그녀의 부모님은 고급 쇼핑과 지인들과의 사교 생활에 관심이 더 많다.

어느 날 밤, 길은 홀로 호텔로 먼저 돌아가던 중, 파리의 거리를 배회하다가 길을 잃고 계단에 앉게 된다. 자정이 되자, 구식 자동차가 멈추고 승객들이 그를 태우려고 한다. 길은 술에 취해서인지 차에 올라타고 곧 그는 자신이 파리의 예술과 문학 창작의 황금 시대인 1920년대로 돌아간 것을 깨닫는다. 이 마법 같은 세계에서, 길은 F. 스콧 피츠제럴드, 어니스트 헤밍웨이, 거트루드 스타인, 그리고 파블로 피카소와 같은 문학적 영웅들을 만나게 된다. 그는 아름다운 뮤즈인 아드리아나(배우 마리옹 꼬띠아르)와 사랑에 빠지지만, 1920년대를 동경하던 길과 달리 1920년대의 그녀는 19세기 후반의 벨 에포크 시대 파리를 꿈꾼다.

 

길은 매일 밤 과거를 방문할 때마다, 아드리아나와의 사랑과 이네즈와의 관계 사이에서 혼란을 느끼게 된다. 한편, 현재 시점에서 이네즈는 길이 자주 과거 회상에 빠지는 것에 점점 더 짜증이 나며 그와 멀어져 간다. 그녀는 친구의 남자친구인 보수적이고 똑똑한 학자 폴(마이클 쉰이 연기)에게 더욱 마음이 기울어지고 길을 제쳐두고 그들과 함께 어울린다. 

영화에서 길은 과거의 매력과 현재의 현실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 그는 자신의 작가로서의 불안감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이네즈와의 관계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직면해야 함을 느낀다. 궁극적으로, 길은 진정한 행복이 과거의 그림자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포용하고 자신의 창의적 열정을 쫓는 것에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따라서 길은 할리우드에서의 막힌 삶을 벗어나 파리에 남아 자신의 작가 경력을 쫓기로 결심한다. 또한 그는 과거의 로맨틱한 환상을 놓고 미래의 불확실성을 포용하기로 선택한다. 길은 새로운 꿈을 품고 비오는 파리의 거리를 걸으며, 인생의 마법이 다른 시간이나 장소로 도망쳐야 있는 것이 아닌 현재에서 찾아야 함을 깨닫게 된다. 

 

미드나잇 인 파리의 배경


영화의 엔딩 크레딧이 롤링되면, 관객들은 곧 "빛의 도시" 파리에 도착한다. 매혹적인 자갈길로부터 장엄한 건물까지, "미드나잇 인 파리"의 모든 장면은 이 고전적인 도시의 시대를 느끼게 한다. 

영화에서는 현대적인 파리의 모습이 많이 등장한다. 길 펜더의 주변을 둘러싼 도시의 분주함과 카페 문화, 그리고 역사적인 건물들이 있는 우아한 대로들이 보인다. 에펠탑과 노트르담 대성당과 같은 상징적인 랜드마크부터 몽마르트르와 르 마레와 같은 매력적인 지역까지 살펴볼 수 있다.

그러나 자정이 울리면 길이 올라탄 자동차와 함께 관객동안 마법 같은 1920년대의 파리를 들여다 볼 수 있게 된다. 예술과 문학의 황금시대였던 시기인 만큼 재즈 음악으로 가득 찬 거리와 보헤미안 카페, 호화로운 파티, 그 시대의 전설적 인물들과의 만남으로 가득 찬 파리를 느낄 수 있다. 거트루드 스타인의 문학 살롱부터 무랭 주와 같은 야생의 밤문화까지, 노랑빛 거리에서 상상력과 열정으로 가득찬 파리가 느껴진다. 영화 속 등장인물들이 산책하며 파리를 거닐는 장면들을 통해 파리의 유명 랜드마크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전망을 볼 수 있다. 은색 띠처럼 도시를 가로질러 흐르는 센 강과 빼놓을 수 없는 에펠탑, 이어서 퐁트 알렉상드르 3세 다리를 건너고, 몽마르트르의 미로 같은 거리를 걷는다. 

또 영화의 가장 매혹적인 측면 중 하나는 파리의 변화하는 빛을 보여주는 것이다. 새벽의 부드러운 빛부터 일몰의 황금빛과 자정의 반짝이는 조명까지, 시간대에 따라 다른 분위기와 성격을 띄는 파리를 볼 수 있고 빛과 그림자는 주인공 길이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변화해 나가는 여정과도 닮아 있다.  

영화 OST

"미드나잇 인 파리"는 아름다운 스토리 뿐 아니라 훌륭한 음악으로도 충분히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다. 영화의 음악은 파리의 로맨틱한 분위기와 주인공 길 펜더의 여정을 더욱 깊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1. Sidney Bechet의 "Si tu vois ma mère"
영화의 시작부터 Sidney Bechet의 클래식 재즈 곡 "Si tu vois ma mère"를 듣게 되는데 이 음악은 길 펜더가 시간을 되돌린 1920년대로 떠나는 순간에 흐릿하게 들린다. 이 곡은 파리의 재즈 시대 분위기를 완벽하게 재현한다. 

2. Cole Porter의 "Let's Do It (Let's Fall in Love)"
Cole Porter의 클래식 "Let's Do It (Let's Fall in Love)"는 영화에서 특히 중요한 장면에서 사용된다. 곡은 길과 아드리아나가 서로에게 빠져드는 장면에서 두 사람 간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 사용되어 풍부한 멜로디와 로맨틱한 가사가 영화의 로맨스를 더욱 강조한다. 

3. Django Reinhardt의 "Nuages"
영화의 중요한 장면 중 하나에서 Django Reinhardt의 "Nuages"가 들려오는데 이 곡은 길이 파리를 거닐며 여운에 잠기는 장면에서 사용된다. 그의 내적 충돌과 현실과의 갈등을 잘 나타내며, 파리의 아름다움과 마법을 감상하는 순간에 동반되는 감정적인 여행을 관객에게 전달한다.

4. Cole Porter의 "You've Got That Thing"
Cole Porter의 또 다른 곡 "You've Got That Thing"은 파티 장면에서 사용되는데 이 곡은 1920년대의 화려한 분위기를 재현하며, 파리의 문화적인 다양성과 자유로움과 잘 어울린다.

5. Josephine Baker의 "La Conga Blicoti"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Josephine Baker의 "La Conga Blicoti"이다. 이 곡 또한 파리의 분위기를 표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Josephine Baker의 매혹적인 목소리는 영화의 화려한 파티 장면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